오세훈 “국기원 이전에 600억…정부와 시 절반씩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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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4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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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정준호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4/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정준호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6.14/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강남구 국기원의 건물 노후화 문제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든 국기인 태권도 문제는 정부와 시가 절반씩 나눠 부담하는 게 합리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의회 제319회 3차 본회의에서 “부지 매입비 500~600억원인 국기원 이전 계획을 세울 정도로 서울시가 태권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기원 건물은 노후화 문제로 현행 부지에서 개축·신축하는 방안과 이전 건립하는 방안을 두고 그간 논의가 이뤄져왔다.

오 시장은 이날 “국기원을 도봉구 화학부대 부지에 이전하는 것으로 한달 전 최종 결정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이전을 하든 아니든 정부가 태권도 진흥법에 입각한 국기를 세계에 알릴 의무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남미 리튬 등 자원의 확보·개발에 시가 나서달라는 주문에는 “국가가 선두에 서고 시는 역할이 있다면 보조적으로 할 일을 찾는 정도지 않을까 생각해왔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들어보니 결코 중앙정부에만 맡겨놓고 손놓고 있을 사안이 아닌 것 같아 시 차원 해외 교류 등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노인 건강 정책에 대해선 “노인 근력 약화는 삶의 질은 물론 치매, 심혈관계 질환과도 직결된다”며 “근 감소와 치매 예방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챙기는 어르신 정책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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