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산불로 재해를 입은 141가구에 성금 61억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긴급지원 대상은 4월 강원 강릉시, 대전, 충청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사람이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모금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및 각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성금의 지급 기준은 피해 유형과 규모에 따라 정해졌다. △사망자 유족 5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5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500만 원 △세입자 1000만 원이 지원된다. 국민성금 외에 정부도 △사망자 유족에 2000만 원 △주택전소 세대 4000만 원 △주택반소 세대 2000만 원 △세입자 900만 원을 지급한다.
지역별 지원 세대와 성금은 △강원도 강릉 72세대에 34억2500만 원 △충남(보령, 부여, 홍성) 68세대에 27억 1500만 원 △대전 서구 1세대 5000만 원이다.
희망브리지는 141세대 외에도 각 지자체가 신청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이번 긴급 지원이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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