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10일간 스페인-프랑스 순방
주스페인공사와 기업 유럽 진출 논의
파리에선 항공산업 기반 집중 홍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경남도는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스페인과 프랑스로 14일부터 23일까지 8박 10일 일정의 해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대표단에는 박 지사 외에 박동식 사천시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등이 참여했다.
박 지사는 첫 일정으로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공사와 면담하고 스페인 산업 동향과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논의한다. 이어 15일에는 노후 산업단지를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한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를 탐방한다. 16일에는 도내 기업의 서유럽 진출을 돕고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스페인 빌바오상공회의소의 업무협약을 주선한다. 이어 스페인 바스크 주지사를 만나 산업경제와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19일에는 도내 기업과 프랑스 기업 수출계약식에 참석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세계 최대 규모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초기 창업기업 보육기관)인 ‘스테이션F’를 방문해 창업 생태계를 살펴본다. 20일 대표단은 세계 최대 민수 및 군수 항공우주산업박람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경남 항공산업 기반과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한다. 2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대한민국 연회(리셉션)에 참가해 정부,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지원한다. 22일에는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연구소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지사는 “우리보다 앞서간 우주항공산업 사례들을 살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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