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분담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던 인천 수인선 ‘학익역’ 건설사업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다시 추진된다.
인천시는 13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디씨알이와 학익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인선 송도역과 인하대역 사이에 들어서는 학익역은 2018년 1단계 사업인 본선 구조물 공사가 완료됐지만 사업자 간 영업손실 보전금 부담 등의 문제로 통신, 전기, 설비공사 등 2단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 491억 원과 학익역 운영 시 발생할 연간 약 4억5000만 원의 영업손실 보전금은 디씨알이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학익역은 디씨알이가 추진 중인 1만3000여 가구 규모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사업이다.
시는 올해 2단계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에 착공하면,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익역 신설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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