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업 선정돼 국비 100억원 확보
광주시는 인체이식형 생체흡수성 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체이식형 의료기기의 기술적 한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신기술을 토대로 한 세계시장 진출 특화 실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공모했다.
생체흡수성 소재가 접목된 바이오인터페이싱 기술은 인체조직과 의료기기 사이의 상호작용 기술, 생체적합성 증진 기술, 약물전달 기술, 생체영상 기술, 치료 기술, 의료용 코팅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분야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주시는 전남대에 2026년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176억 원을 투입해 노화질환 대응용 인체이식형 의료기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시제품 제작 지원 △국내외 시험·평가·인증 지원 △의료기기 병원 코드 등록 지원 사업을 추진해 기업 제품의 실증 및 인허가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밖에 제품 개발, 상용화 기술지원, 국제인증 통합지원체계 운영을 통한 국내 첨단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돕는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치과, 정형외과 중심의 광주 의료산업 실증기반이 심혈관, 일반외과, 안과 등 제품 실증으로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며 “광주가 인체이식형 의료기기 특화 국제실증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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