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건 빼는 걸 잊고 주행한 여성 때문에 가족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한 셀프(손수)주유소의 CCTV 영상이 제보됐다.
제보자 A씨는 “아주머니가 주유건을 뽑지 않고 주행해 옆에 있던 동생이 주유건에 강하게 가격 당했다. 머리에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긴 치마를 입은 여성이 주유 후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하자, 반대편에서 주유하던 남성이 갑자기 날아온 주유건에 맞아 배를 부여잡고 주저앉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셀프주유소에서 종종 주유건을 뽑지 않고 나오는 분들 있다. 시야를 넓게 잡고 꼭 봐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주유소 측이 여성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들어갈 것을 고민 중이라고 A씨는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머리 안 맞은 게 천만다행이다”, “화장실 갔다가 변기물은 내리는가?”, “그 정도로 정신이 없으면 집에 있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사고는 꽤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같은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에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대학생이 “손님이 주유가 안 끝났는데 그대로 출발해 주유선에 걸려 공중으로 날아갔다”며 사고 영상을 제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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