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15일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3.6.15/뉴스1
대구 서구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동원령 1호와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4분경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검은 연기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31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5시47분경에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7시34분경에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동원령’이라고 한다.
15일 오후 5시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헬기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3.6.15/뉴스1
오후 7시 48분에는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 동원이 필요 할때 발령된다. 현재까지 동원된 자원은 서부 현장지휘단 등 차량 99대와 소방 인력 244명이다. 헬기도 5대 투입됐다. 소방청장은 7시 36분경 현장으로 출발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대원들은 연소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서구청은 ‘화재확산으로 다량의 매연 발생 중이니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주시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또 “화재로 인해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시 지자체와 협조 주민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며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