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FESTA’가 열릴 예정인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3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BTS 10주년 페스타’ 메인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 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23 BTS 페스타’는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오후 5시 BTS 멤버 RM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예정되어 있다.
시는 인파밀집사고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현장을 점검하고 교통 통제, 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논의한다. 무대 설치 현황, 비상로 확보 등 행사장 전반도 점검한다.
행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경찰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 등 23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불꽃쇼가 예정돼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인파가 몰려 너무 혼잡할 경우 열차가 무정차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여의도역이나 마포역(5호선), 샛강역 등 인근의 다른 역을 이용해야 한다.
행사장 인근 도로변과 한강 교량 위 불법 주·정차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 반납과 대여는 이날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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