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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아있는 게 기적”…그물 덕분에 한강서 부표잡고 7시간 버틴 고교생
뉴스1
업데이트
2023-06-16 14:45
2023년 6월 16일 14시 45분
입력
2023-06-16 14:33
2023년 6월 16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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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 김홍석씨(65)/뉴스1
“물속에서 7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살아있는 게 기적이지.”
16일 오전 4시50분께 경기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 김홍석씨(65)는 평소처럼 한강 하류에서 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다.
그때 그의 두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그물에 걸린 채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떠있는 고등학생 A군이었다.
어선을 멈춘 김씨는 A군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았지만, 지칠 대로 지친 A군은 축 늘어졌다. 김씨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A군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끌어올려 겨우 배에 실었다.
구조된 A군은 탈진한 상태였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김씨는 A군을 인근 어민 쉼터인 바지선으로 옮겨 옷을 갈아입히고 난로를 피우며 학생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김씨는 또 하루 종일 쫄쫄 굶은 A군에게 라면을 끓여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그를 보살폈다.
A군은 15일 오후 10시께 서울 가양대교에서 빠진 뒤 1.5㎞가량 떠내려 오다가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겨우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7시간 가까이 물속에 있었는데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 학생 얘기를 듣는데 굉장히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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