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가는 경의선 상행 철로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상행선 운행이 중단돼 차질을 빚으면서 KTX 등 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6일 오후 12시 35분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기도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하행선을 통해 양방향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이 30~40분 지연되고 있다. 운행 취소 열차는 없지만 지연 열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측은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구 시점은 오후 7시 전후로 예상하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사전에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열차 이용을 어렵게 한 점 사과드리고, 사고 원인과 열차 지연 피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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