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자·유족, ‘무슨 낯짝’ 발언 권칠승 경찰 고소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6일 15시 08분


"민주당,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천안함생존자회와 46용사유족회는 16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비난성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악플러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수석대변인을 고소한다며 “민주당은 현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고위원 등 민주당 당직자들은 방송에 출연해 사과와 반성 대신 이를 옹호하고 함장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유족과 생존자들의 당차원 사과와 면담 요구에 당대표는 계속 침묵하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직후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이 알려지며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 전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인 함장이 무슨 낯짝으로”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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