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저녁 서울 잠실과 여의도 일대에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이번 주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주말 헬게이트 예상되는 서울 9호선’ 등의 제목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속속 퍼져나갔다.
케이팝 아이돌부터 내한 가수까지 각종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등의 빅 이벤트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17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집중적으로 행사가 몰린 상황이다.
2, 9호선이 통과하는 종합운동장역에서는 이날 오후 5시 여자아이들을 시작으로 오후 6시 마마무, 오후 8시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같은 곳에서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도 오후 5시에 열린다.
내한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콘서트를 여는 브루노 마스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토요일 하루에만 약 5만명을 운집시킨다.
같은 9호선이자 5호선이 통과하는 올림픽공원역에서도 큰 행사가 예정돼있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롯데패밀리 콘서트에는 에스파, NCT DREAM, 스트레이키즈 등의 케이팝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한다. 또 EBS의 스타 펭수도 오후 6시부터 올림픽공원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날 9호선 여의도역에서는 오후 8시30분부터 방탄소년단의 10주년 기념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이곳에는 멤버 RM의 참석이 예정돼있어 팬클럽 아미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이번 주말 잠실종합운동장에 14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도 BTS 페스타와 관련해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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