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7일은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아침에는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33도 이상까지도 오를 수 있어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 발표 가능성도 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주의보 기준)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 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다만 이번 폭염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6도 △강릉 23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춘천 32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전주 32도 △광주 34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역이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울산 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날 오전 9시까지 중부 서해안과 경기남서내륙, 전북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전남 서해안과 그 밖의 내륙을 중심으로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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