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7일과 일요일 18일 서울 잠실과 여의도 일대에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콘서트에 스포츠 경기, 팬미팅과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 잠실에 브루노 마스·에스파·여자아이들…펭수까지 모인다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 등 주요 공연장 3곳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이 주말 동안 진행된다. 현대카드의 콘서트 브랜드 ‘슈퍼콘서트’의 27번째 행사로 이틀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콘서트도 오후 5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마마무’는 같은 시각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롯데 패밀리 콘서트는 주말 이틀 간 오후 6시 KSOP 돔(DOME)에서 진행된다. ‘에스파’, ‘NCT DREAM’, ‘스트레이트’ 키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며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EBS 캐릭터인 ‘펭수’의 팬미팅도 오후 6시부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KBO 두산과 LG 잠실더비가 붙는 야구 경기도 토·일 오후 5시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시작된다.
● 여의도에선 ‘BTS 페스타’…일부 도로 통제, 도심 집회도 열려
여의도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BTS 페스타’가 열린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는 소속 멤버 RM이 무대에 올라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한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불꽃놀이가 열린다. 현장에는 BTS 무대의상,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도 설치된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민속놀이마당 일대의 도로를 통제하고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제1주차장을 이날 자정까지 폐쇄한다. 행사 후 귀가 시간대에는 여의도 구간에서 운행되는 26개 노선을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이 밖에도 이날 서울 광화문 근방에서 오후 2시부터 보수와 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9차 전국 집중 촛불총회를 예고했다. 오후 3시부터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사전 집회를 진행한 후 오후 5시부터 7000여 명 규모의 본 집회를 연다.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200여 명의 규모로 집회를 연다. 이후에도 건설노조 집회, 신자유연대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앞서 ‘BTS 페스타’ 관련 인파 밀집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여의도에는 경찰과 주최 측을 합쳐 모두 20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 상황과 우회 노선 현황 등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또는 서울특별시 토픽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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