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죽이겠다” 국정원에 협박전화 건 60대 긴급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17일 19시 04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국가정보원에 전화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밤 국정원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사는 사람이다” “왜 국가가 영세민을 지원해주지 않느냐” “대통령을 살해하겠다”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 씨가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 40분경 성남시 소재 고시텔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다소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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