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올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 활동을 관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서울 외에 △경기 광명, 과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구리, 남양주,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전남 곡성, 구례 △전북 임실, 순창이다.
전날 광주·대구 등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서울·경기·전남·전북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5도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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