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갔다가 실종됐던 30대 남성이 수색 6일차에 산속에서 구조됐다.
19일 경남 남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27분경 A 씨가 남해군 상주면 금산으로 등산하러 갔다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 등은 수색 5일차인 17일 금산매표소 인근 산속에서 A 씨의 가방을 발견해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A 씨는 수색 6일차인 18일 오후 2시 40분경 산속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 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타박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계곡물을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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