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3명 추가 발생…누적 114명

질병청 20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발생현황
이달 환자 19명 발생…1차접종 누적 4365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3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공개한 20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날 엠폭스 환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4명이 확진됐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환자는 총 19명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명으로 모두 내국인 남성이다. 당국은 엠폭스 유행이 4월 4주차에 최고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확진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20~30대 남성이 89.1%를 차지하며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95.5%로 나타났다. 79.1%가 수도권 거주자다.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지난 19일 0시 기준 4365명, 2차 접종자 수는 682명이다. 당국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 경기 지역에 주말과 평일 야간에도 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늘려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