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이에 사우나에서 쓰러진 어르신 2명의 소중한 생명을 연달아 구한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이 표창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부안지구협의회 부령봉사회 소속 봉사원 박형래 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5월 12일 전북 부안의 한 사우나에서 의식을 잃고 의자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20일에도 같은 사우나에서 중심을 잃고 욕조에 빠진 또 다른 어르신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호흡을 되살린 바 있다.
그는 “평소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또 이런 상황을 마주한다면 지체 없이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봉사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오는 7월에도 응급처치 일반과정, 강사과정 교육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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