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1명 추가 발생…누적 115명 확진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1일 10시 47분


국내 유입 만 1년…110명은 국내 전파 추정

전날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엠폭스 환자는 전날 1명 늘어나 누적 115명이 됐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1주일 간 엠폭스 확진자 수는 모두 8명으로 전주(3명)보다 5명 증가했다.

이날은 국내 엠폭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6월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월13일까지 확진된 5명은 해외유입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이었다. 그러나 4월 7일 이후 확진된 110명은 대부분 국내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0시 기준 확진자 111명 중 101명은 내국인이며 109명은 남성이다. 연령대별로 3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고 20대 25명, 40대 10명, 50대 5명, 60대 1명 순이다.

74명은 스스로 의심증상을 신고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35명은 의료기관에서 유증상자로 분류해 신고한 사례다. 2명은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검사했다가 확진됐다. 추정 감염경로는 성접촉이 106명으로 가장 많고 4명은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술을 거부한 사례다.

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4주가 경과한 지난 5일부터는 2차 접종도 시작했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지난 19일 0시 기준 4365명, 2차 접종자 수는 682명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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