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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조폭 주말 부산으로 몰리나?…‘칠성파 라이벌’ 두목 결혼식에 ‘비상’
뉴스1
업데이트
2023-06-21 18:09
2023년 6월 21일 18시 09분
입력
2023-06-21 18:09
2023년 6월 2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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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이번주 주말 부산의 양대 조직폭력단 중 한 단체의 두목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비상 대비 태세에 나선다.
21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5일 폭력조직단 ‘신20세기파’의 두목 A씨의 결혼식이 부산 중구 한 B호텔에서 열린다.
A씨가 B호텔에 결혼식을 잡은 이유는 전국에서 오는 하객들이 부산역에서 쉽게 올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조폭들이 몰려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상 하객 수는 경찰에서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신20세기파의 라이벌 ‘칠성파’의 전 두목 C씨의 팔순 잔치가 열려 경찰이 수십명의 사복 경찰관을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23일 부산 한 호텔에서 조직폭력배 ‘칠성파’의 전 두목 A씨가 남성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당시 잔치는 부산 부산진구 한 호텔에서 열렸고 호텔 곳곳마다 경찰이 배치돼 조폭 특유의 ‘깍두기 인사’(허리를 90도로 굽히는 인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조폭의 위화감 조성도 없었다. 단지 C씨가 휠체어를 탄 채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호텔 밖으로 나갈 때 일부 시민들이 신기하 듯 쳐다보는 풍경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경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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