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축구 선수 선발 비리 의혹으로 현직 프로축구 감독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19일 프로축구 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임종헌 감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축구 에이전트 A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던 중 임 감독의 금품수수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임 감독이 태국 프로축구 파타야 유나이티드 FC 감독 시절 한국 선수를 선발해주는 대가로 A씨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외에도 선수가 대학에서 프로구단으로 입단하는 과정에서 에이전시 및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감독이 더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확대를 배제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수사가 확대될 경우 선수 선발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축구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