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로는 94.9%가 병원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11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등학교 재학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폭력 피해 경험을 세분화하고 개인정보 피해 경험, 온라인 도박성 게임, 대리입금,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경험 등 문항을 새로 추가했다.
조사 결과 ‘나비약’ 복용 경험은 0.9%,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였다. ‘나비약’의 경우 62.7%가, ‘펜타닐 패치’의 경우 94.9%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 패치’는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는 경우도 9.6%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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