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하천변과 조기에 이앙을 마친 논을 중심으로 벼잎벌레 유충이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벼잎벌레는 벼 잎 표면 갉아 먹는 벼 생장을 방해해 말라 죽게하는 해충이다. 논둑이나 제방 잡초, 논 주변 야산 등에서 월동하다 5월 하순에서 6월 사이 산란한다. 유충이 성장하면서 볏잎을 갉아 먹고 나면, 벼 잎 뒷면의 표피만 남게돼 말라 죽게 된다. 유충이 성장하는 7월까지 주로 피해가 발생한다.
초기에 발견해 방제할 경우 피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칠 경우 수확량 감소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시는 벼 주산지 주요 지역 병해충 예찰 활동을 통해 벼잎벌레 유충의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잎벌레 유충은 배설물을 등에 지고 다니는 특성 때문에 조류 등의 배설물로 오인해 방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발생 초기 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가 되는 만큼 초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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