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추적 나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영아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2일 오전 3시 20분경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 안에서 숨진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 중 사체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탐문 수사를 통해 영아 사체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사망한 아기의 사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에는 경기 수원의 한 가정집 내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친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자신이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4, 5년간 냉동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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