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공생 관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22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난 20일에 방한한 서랜도스 CEO와 함께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서랜도스 CEO는 “망 이용대가 이슈는 갈등이 아닌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콘텐츠 회사들과 인터넷 회사들 간의 공생 관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협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넷플릭스가 ISP를 위해 한 것은 오픈커넥트시스템에 10억달러 정도를 투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넷플릭스는 자체 개발 캐시 서버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6000개 이상 지점에 다양한 국가에서 인터넷이 빨라질 수 있도록 1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며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SP와 CP가 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