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아덴만에서 우리 선박보호 임무 수행
타국과 연합훈련으로 대(對)해적작전 완전성 높여
해군작전사령부는 진해 군항에서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급) 파병복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청해부대원 가족과 진해 지역 지휘관 등 650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임무 완수와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청해부대 39진은 지난해 12월1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파병기간 중 우리국적 선박을 포함한 620여 척에 대해 선박 호송작전과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또,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對)해적 집중작전과 2023년 국제해양훈련(IMX/CE)에 참가하며 국제 해양안보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4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충돌 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을 구출하는 ‘프라미스 작전’ 참가를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서 수단 인근 해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지원 태세를 유지했다.
지난 2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3일 간 표류하던 프랑스 요트 선원들에게 식량과 엔진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임무를 수행해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고 무사히 복귀한 청해부대 39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기간 중 습득한 작전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윤성원(대령) 청해부대 39진 부대장은 “부대원 모두의 헌신으로 아덴만 여명작전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쁘다”며 “이번 파병으로 얻은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안보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 39진은 충무공이순신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260여 명으로 구성됐다. 충무공이순신함은 2009년 청해부대 3진을 시작으로 7진, 19진, 25진, 35진에 이어 39진으로 6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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