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몰리는 홍대, AI가 지켜드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2일 15시 48분


홍대 3곳에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 설치

홍대 지역 좁은 골목길에 설치된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전광판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다중인파 밀집지역인 홍대 지역 3곳에 ‘인공지능(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파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파 밀집 정보를 수집·분석해 그 결과를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현장 전광판으로 전송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이다. 구는 연중 상시로 인파가 몰리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사거리(홍익로6길 30) △홍대관광특구 내 홍통거리 골목길(홍익로3길 36) △홍대 클럽거리(와우산로 70)에 우선 설치했다.

이번 시스템 설치는 구가 지난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이후 ‘365일 안전 마포 구현을 위한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계획’을 수립한 데에 따른 것이다. 구 관계자는 “대응계획 수립 이후 구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실시한 홍대 특별 안전점검 과정에서,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밀집도 분석 결과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해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보여준다. 이뿐 아니라 단계에 따라 위험정도를 알리는 음성경보도 나온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결과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사고 발생우려가 있을 때 보다 신속한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 인파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구민 안전이 최우선인 ‘365일 안전마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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