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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버지 잔소리에 스트레스”…‘면목동 존속살인’ 내달 21일 재판 시작
뉴스1
업데이트
2023-06-22 17:21
2023년 6월 22일 17시 21분
입력
2023-06-22 17:21
2023년 6월 2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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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70대 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30)가 30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5.30/뉴스1
함께 살던 70대 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재판이 다음달 21일 시작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반정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0)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7월21일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김씨는 부모와 함께 살던 서울 중랑구의 아파트에서 부친(70)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혈흔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 지하 2층 기계실 내 빗물용 집수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와 혈흔을 분석해 김씨가 자택에서 부친을 살해한 후 시신을 끌고가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가 아파트 1층과 승강기에 설치된 CCTV 렌즈를 가려 범행을 숨기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씨는 범행 이후 자택에 돌아갔다가 같은 날 오전 2시24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상시 아버지에게서 잔소리를 듣는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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