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영·유아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오산시에서도 소재 불명 영아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산시로부터 2015년에 태어난 아동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수사를 의뢰받았다. 아이의 친모로 확인된 A 씨가 2015년 출산한 기록은 있지만, 아이의 출생 신고는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상급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신고가 안 된 영·유아 2236명을 파악했다. 이 중 1%인 23명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나머지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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