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용공고를 직접 낸 직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회사는 5인 미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 계정으로 이메일이 잔뜩 와서 확인해보니 입사지원서였다”고 했다.
이어 “알고 보니 동료가 본인이 느끼기엔 회사에 추가 직원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일단 채용 공고를 냈다더라. 대표와 팀원 누구에게도 상의 없이…좀 뜨악하다”며 “결국 자기 아랫사람 뽑으려고 한 것 같은데 사람 뽑아놓고 얘기하려고 했다더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큰 회사라면 당연히 이런 일 안 생겼겠지만 작은 회사니 더더욱 얘기하고 채용공고 내는 건 어렵지 않았을 텐데. 대표가 대화가 안 되는 사람도 아닌데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직장인들은 “심각한 월권”, “저 같으면 ‘그럼 신입 월급은 ○○씨 거 나눠주면 되는 거지?’라고 할 것 같다”, “인수합병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혼자 추진할 사람이네”, “채용한 뒤 공고낸 직원을 대체하자”, “진짜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이네”, “법인 인감 관리 잘해라. 상의 없이 보증 계약서에 날인할 수도 있다” 등 해당 직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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