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후진하는 차 기다려 줬더니…‘폴더인사’ 감동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3일 10시 54분


후진하는 차량 양보해 줬더니 차에서 내려 ‘폴더인사’

골목길에서 후진하는 차량의 차주가 기다려 준 뒤 차량 운전자에게 90도로 깍듯이 감사 인사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 되고 있다.

최근 SBS ‘맨인 블랙박스’에는 제보자 A씨가 보내온 영상으로, 골목길에서 양보 운전을 한 제보자를 향해 앞차 운전자가 길가에 내려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좁은 골목길에서 후진으로 나오는 앞차를 발견한 후 곧장 정차했다. A씨는 앞차를 재촉하지 않고 차가 후진으로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완전히 차를 뺀 앞차 운전자는 고마움의 표시로 비상등을 깜빡였고 A씨 차량의 앞에서 직진하다가 갑자기 멈춰 섰다.

이어 앞차 운전석의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A씨를 향해 90도 폴더 인사로 허리를 숙여 감사함을 나타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기다려 줘야 저 차가 나갈 수 있으니 기다렸던 것 같다”면서 “그냥 쉽게 해줄 수 있는 양보였는데 이렇게 내려서 인사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을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운전자의 양보와 이해 덕분에 훈훈하네요” “비상등만 켜줘도 운전할 때 기분 좋아진다” “영상만 봐도 두 운전자의 인성이 보인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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