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갈등’ 후크 엔터 권진영 대표, 마약 혐의로 검찰 송치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23일 13시 29분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 등 후크 관계자 4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대표 등에게 약을 대리 처방 해준 서울 모 병원 소속 의료진 4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권 대표는 지난해 1월 후크 직원 A 씨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졸피뎀 14정을 처방받게 하고 이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후크 소속 이사 B 씨는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던 직원 C 씨가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건네받아 권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들은 권 대표가 대리 처방에 필요한 확인서와 신분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수년간 후크 직원을 통해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대표가 이끄는 후크는 지난해 소속 연예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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