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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려차기남·정유정’ 수감 부산구치소 노후화로 냉난방 안돼
뉴스1
업데이트
2023-06-23 18:24
2023년 6월 23일 18시 24분
입력
2023-06-23 18:24
2023년 6월 2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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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정시설 모습.(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제공)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산 ‘돌려차기남’과 ‘또래 살인 정유정’이 수감 중인 부산구치소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냉난방 조차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최근 부산교정시설 실태파악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건물 골조의 균열, 배관부식 등 노후도가 심각해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수용시설의 여유 공간이 없어 부분적인 개보수마저도 극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진단했다.
현장 점검 결과, 부산구치소는 벽과 천장 등 건물 단열이 없이 추위와 더위에 취약한 구조였으며, 보일러 설치가 어려워 온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취침 시 여유공간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수용자의 과밀도가 높아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47년부터 부산형무소 김해농장으로 개청한 부산교도소는 1971년에는 김해교도소, 1987년에 현재 명칭인 부산교도소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설들이 증축 및 개축돼 일부 건물들은 정확한 연도도 파악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교정시설은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이전 예정지는 강서구 대저동 일원과 사상구 주례동 일원으로, 입지선정위원회은 현장 답사를 통해 2개 지역의 양호한 입지 조건을 확인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는 7월 10일 현대화된 교정시설을 갖춘 서울 남부교정시설을 방문한다.
소위원회에서는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방법, 질문문항, 대상지역 등 시행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전체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7월 중 결과를 공개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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