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군인 위해 써달라”…1억 기부한 이영애, 사연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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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3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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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스포츠동아 DB
배우 이영애. 스포츠동아 DB

배우 이영애가 순직한 군인의 아들 교육비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은 23일 “이영애 씨가 최근 성금 1억 원과 선물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훈련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이 상사의 유가족들은 “6년 전 일을 잊지 않고 아들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해 주신 이영애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 상사가 순직했을 당시에도 희생 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위로금을 기탁했다. 또 이영애는 당시 이 상사 아들의 대학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사 출신 참전군인이다. 이영애는 그동안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을 상대로 후원을 이어왔다.

이영애는 지난 2016년에도 6·25 참전용사의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육사발전기금에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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