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수 선발 비리 의혹’ 연세대 축구부 압수수색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3일 21시 25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6.15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6.15 뉴스1
축구 선수 선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연세대 축구부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지난달 중순 연세대 축구부 감독을 지낸 A씨의 배임수재 혐의와 관련해 축구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비슷한 시기 축구선수 에이전트 B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B씨는 2017~2018년 연세대 출신 선수를 K리그 1부리그 소속 지방 시민구단에 입단시키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와 선수 간 분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금품 전달 정황을 포착하고 에이전트가 다른 선수 영입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프로축구 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임종헌 감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임 감독은 태국 프로축구 파타야 유나이티드 FC 감독 시절 한국 선수를 선발해 주는 대가로 A씨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선수가 대학에서 프로구단으로 입단하는 과정에서 에이전시 및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감독이 더 있는지도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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