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장 슬러시 4000원→8000원 바가지 ‘논란’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6일 10시 28분


캐릭터 슬러시 8000원에 '바가지 요금' 논란

최근 전국 지역 축제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문제가 이어지면서 강릉단오제 음료값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강릉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는 “단오장에 데리고 간 아이가 캐릭터 슬러시를 사달라고 해 공룡 캐릭터를 선택하고 슬러시를 받으면서 1만원짜리를 드렸는데 2000원만 주시더라”며 “캐릭터 슬러시가 8000원 하는 게 가능한가요?, 제가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걸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로 보이는 A씨는 댓글에 “지난 일요일에는 4000원이었는데 목요일에는 8000원을 하더라”며 “가격을 물어보긴 했지만 사면서 심하다고 생각했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너무하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슬러시는 공룡과 동물 모양으로 귀엽게 나온 통에 슬러시를 넣어 파는 음료다.

단오장에서는 여러 곳에서 음료를 파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성자는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지난 22일이 단오날으로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했을 것을 예상해 슬러시를 8000원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래서 단오장 안 간다” “지역축제인데 강릉시는 단속 안 하나?” “솔직히 너무 비싸다” “난 4000원 주고 샀는데 완전히 바가지 씌운 게 맞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세상 물정 모른다. 놀이공원 가도 다 8000원이다” “가격을 물어보고 샀으면 원해서 산 거 아닌가?” “캐릭터 컵에 담아 주는 건 그 정도 하더라”라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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