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출근길 순간 정전으로 승강기 고립 11건 발생…8명 구조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6일 10시 28분


26일 오전 6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에 고립된 시민을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제공)
26일 오전 6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에 고립된 시민을 출동한 119구조대가 구조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제공)
26일 아침 창원시 곳곳에서 정전으로 시민들이 승강기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부터 6시 56분까지 창원에는 총 11건의 승강기 정전이 발생해 약 14명의 시민이 승강기 내에 고립됐다.

지역별로는 의창구 2건, 성산구 3건, 마산회원구 2건, 진해구 4건이다.

고립된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탈출하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창원소방본부는 이날 8명의 승강기 고립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6시 8분께 부산 신녹산변전소의 가스절연개폐장치 고장으로 순간전압강하가 발생해 승강기 고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전은 변전소에서 0.1초 이내의 순간적인 저전압이 발생했다가 바로 정상궤도로 돌아간 것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승강기 같은 예민한 설비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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