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려대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 원을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부자 분께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으로 인해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고 배경을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퀸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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