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 주민, 베란다 서서 ‘소변 테러’…유리창에 눌러붙어 악취 진동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6일 17시 17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아파트 위층 주민이 베란다 창밖으로 소변을 보는 탓에 고충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위층 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제목 그대로다. 위층 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본다. 베란다 유리는 소변으로 범벅돼 있고 악취로 생활 자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베란다에 있던 책장과 책은 다 버려야 했고 방 하나는 악취로 출입도 못 할 지경이다. 해결 방법 없냐”고 물었다.

얼룩진 베란다 창문의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얼룩진 베란다 창문의 모습. (보배드림 갈무리)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변으로 얼룩진 창문의 모습이 담겼다. 더럽혀진 창문으로는 건너편에 위치한 다른 동의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뿌얘진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관리실에 CCTV(내부영상망)로 윗집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증거자료 모아서 경찰에 지속적으로 신고하시길. 희한한 사람들 진짜 많다”, “집에 멀쩡한 화장실 두고 왜 저러냐”, “별의별 기상천외한 인간 다 있다”, “내가 뭘 본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그는 “아래층 사는 남성이 비만 오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보길래 한번은 ‘미친 거 아니냐’고 이야길 했더니 날뛰면서 망치로 자기 숙소 벽이랑 문을 마구 두들기더라. 일반 아파트에서도 저런 인간들이 있네”라며 놀라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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