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제주지역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수소드론과 서프구조대가 활동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함덕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제주드론통합관제센터에서는 수소드론을 통해 위험지역 출입자와 해수욕장 이용객의 이상 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 수소드론은 모니터링 기능뿐 아니라 익수자 발생 시 구명튜브를 투하하는 기능을 갖췄다. 해파리 출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안내 및 경고 방송도 가능하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제주 서프구조대’를 최근 발족했다. 파도타기 스포츠인 서핑을 즐기는 베테랑 서퍼 1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서프구조대는 사고 지점까지 서프보드를 타고 가서 사람을 구조한다. 거센 파도를 뚫고 익수자에게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고, 구조선 진입이 힘든 갯바위 주변 등에서 효율적으로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서프구조대는 2021년 강원 속초, 2022년 경북 포항·부산에 이어 제주가 4번째로 발족했다. 해경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구조대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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