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별법’ 신속 처리돼야”…유가족, 나흘간 릴레이 행진 예고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7일 10시 35분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들이 ‘진상규명 특별법’의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촉구하며 나흘간 릴레이 행진에 나선다. 안건이 통과될 수 있는 국회 본회의 표결은 이달 30일 진행된다.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들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공동발의 의원 183명 거의 모두가 본회의에 출석해야 가능하다”며 표결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242일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그날 왜 참사가 발생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경찰 특수본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질문들은 의혹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광장 분향소를 시작으로 서울경찰청을 지나 헌법재판소까지 159㎞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28일부터 3일간은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국회 앞 농성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을 연다. 변론기일이 마무리되면 탄핵심판 마무리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국회는 10·29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조속한 심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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