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어린이물놀이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개장 이틀 만에 폐장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이 지역 공원 등지에 어린이 물놀이장 6곳을 일괄 개장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경 신평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에서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폐장됐다.
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한 뒤 현재는 물놀이장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도 하남시 어린이물놀이장은 유사 피해를 겪어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물 섭취 제한 강화 및 페널티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가방 검사 등 음식물 반입 금지를 위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음식물 섭취를 자제할 수 있도록 계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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