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갈고리·손형망틀’로 수산물 싹쓸이…비어업인 불법포획 기승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7일 17시 12분


불법 수산물 채취도구인 손형망틀. (동해해경 제공) 2023.6.27/뉴스1
불법 수산물 채취도구인 손형망틀. (동해해경 제공) 2023.6.27/뉴스1
본격 여름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비어업인의 수산물 불법 포획이 기승을 부려 해경이 단속에 나섰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불법으로 해루질을 한 비어업인 총 7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비어업인의 불법 해루질 단속을 강화, 지난 4월 강릉항 일대에서 일명 ‘갸프’라고 불리는 변형 갈고리를 사용해 문어와 해삼을 포획한 비어업인 주민 2명을 적발했다.

또 6월에는 삼척 맹방해변에서 ‘손형망틀’을 이용해 조개를 채취한 3명을 적발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일명 ‘갸프’로 불리는 불법 수산물 채취 변형 갈고리.(동해해경 제공) 2023.6.27/뉴스1
일명 ‘갸프’로 불리는 불법 수산물 채취 변형 갈고리.(동해해경 제공) 2023.6.27/뉴스1
이 같은 도구로 수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이다.

또 사용가능한 도구라도 비어업인이 수산물을 포획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비어업인의 수산동식물 포획 채취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바닷가나 양식장 등 불법 해루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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