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아끼려 직접 갔더니 ‘포장비 2500원’…“먹고 가면 식탁비 받겠네”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7일 17시 24분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에 방문한 손님이 키오스크에서 포장비 2500원 추가창을 보고 황당했다는 후기를 올렸다. (트위터)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에 방문한 손님이 키오스크에서 포장비 2500원 추가창을 보고 황당했다는 후기를 올렸다. (트위터)
비싼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배달비 못지않은 비싼 포장비에 황당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26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자신의 계정에 키오스크 화면을 찍어올리며 “배달시키면 배달비 받고 포장하면 포장비까지 따로 받아? 이러다 이젠 가게에서 먹고 가면 식탁비, 접시비 받겠다, 아주”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찍은 키오스크 화면에는 ‘포장 금액 2500원이 추가됩니다’라는 팝업창이 띄워져 있었다. 배달비가 아까워 직접 매장을 찾았지만 정작 배달비와 비슷한 포장비가 나온 것이다.

A씨의 트윗은 곧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갈무리돼 퍼져나갔고, 누리꾼들은 A씨에게 공감하며 같이 분노했다. 이들은 “저라면 다시는 안 간다”, “포장 할인해 주는 시대에 포장비라니 망하고 싶나?”, “2500원은 선 넘었다”, “그냥 음식 가격을 올리지. 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감이 커지면서 ‘탈배달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배달앱 3사 이용자 수는 1년 전보다 263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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