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23년만에 누적 수송인원 20억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9일 03시 00분


인천지하철 1호선이 개통 23년 만에 누적 수송 인원 20억 명을 돌파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7일 기준 인천지하철 1호선의 누적 수송 인원이 20억62만8656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10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20억 명을 돌파했다.

1999년 10월 계양구 박촌역∼연수구 동막역 구간 21개 역으로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은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 추가 역이 들어서는 등 현재 30개 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통 첫해 이용 시민은 하루 평균 약 13만5000명이었는데, 현재는 약 26만700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3개 역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125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은 올 하반기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매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인천지하철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2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요금이 인상된 건 기존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올랐던 2015년이 마지막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20억 명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누적 수송인원#20억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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