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라인→온라인… 가상공간 통해 직장인 경험 혁신
- 자신의 개성 담은 아바타 활용, 임직원간 자유롭게 소통
- 최대 500명 동시 참석 가능한 대규모 행사도 진행
LG유플러스가 업무공간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해 직장인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7일부터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슬랩’ 체험단을 모집 중이다. 사내 검증에서 나아가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린다.
메타슬랩은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통해 △양방향 인터랙션을 활용한 수평적인 캐주얼 커뮤니케이션 △공간 제약 없는 무제한 오피스 라이프 △화상회의보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업무 대화 △최대 500명 동시 접속이 가능한 현장감 가득한 사내 행사 등 직원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다.
업무공간은 △출근하며 자연스럽게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동료들과 회의나 토론을 하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이 동시 참석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메타슬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 모델은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인원별로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 또는 현실처럼 공간 대여에 따른 임차료를 내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 김민구 Web3사업개발Lab/ 메타버스서비스개발Lab장 인터뷰
LG유플러스에서 웹3 사업과 메타버스서비스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민구 담당(사진)은 ‘자연스러운 소통’을 메타슬랩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직원 간 우연한 만남을 유도해 소통 빈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일부러 메타슬랩의 이동 동선을 다소 꼬아 놓았다”고 설명했다.
동료 간 관계 형성이 어려웠던 기존의 협업 툴과는 달리 메타슬랩은 3차원(3D)으로 구성된 가상 오피스 공간에서 일하면서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출근부터 업무, 휴식, 퇴근까지 근무시간 전반에 걸쳐 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수 있는 오픈 플랜에 기반해 공간을 꾸렸다.
김 담당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라며 “직원 수백 명이 모여 기업 임원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금 더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의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크, 호출, 찾아가기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네트워킹 기능을 비롯해 박수, 하트, 폭죽 등 서로의 의견에 호응할 수 있는 아바타 제스처 등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김 담당은 "업무용 메타버스는 단순히 영상회의를 대체하는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려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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