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억6000만 원이 든 지인 가방을 통째로 가지고 도주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다.
2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경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 방면 주차장에서 A 씨(68)가 지인 B 씨(65)의 가방을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났다.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1억60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당시 A 씨 차로 함께 이동 중이었다. B 씨가 잠시 차 안에 가방을 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A 씨가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다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 서구에서 A 씨의 차는 발견했으나 A 씨의 소재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가 발견된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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