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시간만에 22.5㎜…낮부터 시간당 최고 60㎜ 더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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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9일 11시 54분


29일 오전 11시 기준 강수 레이더 양상(기상청 제공)
29일 오전 11시 기준 강수 레이더 양상(기상청 제공)
29일 낮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에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엔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다. 중부 지방과 서해안에 내리고 있는 장맛비는 오후에 좀 더 강해지며 시간당 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에는 28.5㎜(금천구)의 비가 내렸다. 특이점은 직전까지는 가는 빗줄기에 적은 양의 비만 내리다가 1시간 동안 22.5㎜의 비가 쏟아진 것이다.

낮부터 비는 더 거세진다. 기상청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는 낮부터 밤 사이, 남부 지방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는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외에도 서쪽 지역에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화성 전곡항 인근에 1시간만에 32.0㎜, 광명 29.0㎜, 군산 어청도에 28.0㎜, 군포에 27.5㎜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옹진 덕적북리에 64.0㎜, 강화 교동 51.5㎜, 파주 탄현 42.0㎜, 김포 대곶 41.5㎜ 등이다. 전라권에서는 군산 어청도에 31.5㎜, 충청권에선 서산 대산 23.5㎜, 보령 외연도 230.0㎜ 등이 기록됐다.

30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의 예상 누적 강수량은 50~120㎜(최대 150㎜ 이상), 경기 북부와 전라권, 제주도는 100~200㎜(많은 곳 250㎜ 이상),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0~80㎜다.

기상청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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