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주가조작 연루’ 원영식 초록뱀 회장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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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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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6.29/뉴스1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62) 초록뱀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원 회장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 앞에 도착해 “강종현씨를 아는가”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41)의 주가조작에 원 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9일 강남 소재 초록뱀미디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 27일 원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의 전주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 주주사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해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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